국민의힘 “이재명 ‘안면인식장애’ 발언, 얄팍한 꼼수”

김효선 기자 2023. 8. 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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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얄팍한 꼼수를 쓰고, 구차하게 발악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수석부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술 먹다 통화해서 기억이 안 나고, 김 전 처장은 안면인식장애라 기억이 안 나고, 기억이 안 나는 이유도 참 가지가지"라며 "얼토당토않은 핑계까지 동원하는 이 대표의 '모르쇠 전략'은 국민을 기만하려는 구차한 발악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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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날 공판서 “정치인 상대 기억 못하는 경우 多”
이어 “안면인식장애라는 비난 받기도 한다”라고 발언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얄팍한 꼼수를 쓰고, 구차하게 발악한다고 비판했다. 전날 이 대표가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 법정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12일 황규한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쩜 매번 이런 얄팍한 꼼수로 국민을 속이려 드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리할 때는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선택적 기억’이 면죄부를 위한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나”라면서 “168석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내어놓은 핑계가 고작 ‘안면인식장애’라니 좀스럽고 민망하다”라고 했다.

이어 황 수석부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술 먹다 통화해서 기억이 안 나고, 김 전 처장은 안면인식장애라 기억이 안 나고, 기억이 안 나는 이유도 참 가지가지”라며 “얼토당토않은 핑계까지 동원하는 이 대표의 ‘모르쇠 전략’은 국민을 기만하려는 구차한 발악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전날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 “정치인은 상대가 자신을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행사에서 보거나 밥을 같이 먹어도 기억이 안 나서 ‘안면인식장애’라 비난받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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