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 방안 없을까요" 43t 괴산 가마솥 국민 아이디어 공모

강신욱 기자 2023. 8. 12.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괴산군이 제작한 지 18년이 되도록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대형 가마솥의 관광자원화가 다시 모색되고 있다.

충북도는 '괴산 가마솥 관광자원화 활용방안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도·시군 연계 확산을 위해 '괴산 가마솥'을 활용한 문화·관광산업을 발굴하기로 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괴산군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이 대형 가마솥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도, 이달 23일까지 접수…최우수상 1명 100만원
2005년 군민성금 등 5억원 들여 제작 애물단지 전락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제작한 지 18년이 되도록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대형 가마솥의 관광자원화가 다시 모색되고 있다.

충북도는 '괴산 가마솥 관광자원화 활용방안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도·시군 연계 확산을 위해 '괴산 가마솥'을 활용한 문화·관광산업을 발굴하기로 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공모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다. 이메일(cream300g@korea.kr)이나 도청 법무혁신담당관(043-220-2325)에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다음 달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충북도지사 표창과 함께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2명(각 70만원), 장려상 3명(각 30만원)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괴산 가마솥은 김문배 군수 시절인 2005년 군민 성금 등 5억원을 들여 제작·준공했다.

둘레 17.85m, 지름 5.68m, 높이 2.2m, 무게 43.5t 규모의 주철이다.

이 가마솥은 축제 등에서 밥을 짓기도 하고 옥수수를 삶고 팥죽도 끓였다.

하지만 음식 조리가 쉽지 않고 활용 방안도 마땅하지 않아 괴산군농산물유통센터 광장 한구석에 방치되고 있다.

괴산군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이 대형 가마솥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2011년 활용 방안과 관련해 군민 제안 10여 건을 접수했다. 지역 대표 관광지로 뜬 칠성면 산막이옛길로 이전하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소원성취 행사용으로, 민속신앙 대상으로 활용하자는 제안과 학생들의 브레인스토밍에서는 대피소로 이용하거나 산막이옛길로 옮겨 족욕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괴산 가마솥은 이미 조선시대에 명성을 얻었다.

여성 실학자인 빙허각 이씨(1759~1824)가 펴낸 생활경제 백과사전 '규합총서(閨閤叢書)'(1809년)에 괴산 가마솥이 지역의 명품이자 명물로 소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