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호소한 벨기에 스카우트 대원…수술 후 퇴원

황남건 기자 2023. 8. 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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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대원들이 최근 오후 인천 연수구 연세대 송도캠퍼스 기숙사 앞에 도착해 가방을 옮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구체적인 관련 없음. 경기일보 DB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인 벨기에 국적 대원이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12일 인천나은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안 병원 임시진료소에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인 벨기에 국적 대원 A양(15)이 찾아와 복통을 호소했다.

임시진료소에 있던 의료진은 복막염을 의심, 곧바로 A양을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 검사 결과 A양은 급성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았다. A양은 당일 소화기외과에서 복강경 충수 절제술을 받았다.

인천나은병원 관계자는 “A양이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무서웠을 텐데 잘 참았다”며 “A양은 수술한 뒤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영국 국적의 B양이 중구 영종도 골든튤립호텔에 있는 가천대 길병원 의료지원부스를 찾아 복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복막염 증상으로 의심했고, B양을 구급차에 태워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송, 복강경 수술을 집도했다. B양은 현재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가천대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모두 퇴소할 때가지 호텔 현지에서 의료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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