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올해 산불 역대 최악 피해 2배…아직 시즌 남아

윤영현 기자 2023. 8. 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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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나다의 산불이 역대 최악의 피해 기록을 2배 가까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천연자원부 북부산림센터의 마이클 노턴 사무국장은 산불 현황 브리핑을 통해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 총 5천5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해 1천340만 헥타르(13만 4천㎢)의 산림이 소실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최대 산불 피해 면적으로 기록된 1989년의 760만 헥타르를 2배 가까이 능가한 규모라고 방송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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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나다의 산불이 역대 최악의 피해 기록을 2배 가까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천연자원부 북부산림센터의 마이클 노턴 사무국장은 산불 현황 브리핑을 통해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 총 5천5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해 1천340만 헥타르(13만 4천㎢)의 산림이 소실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최대 산불 피해 면적으로 기록된 1989년의 760만 헥타르를 2배 가까이 능가한 규모라고 방송이 전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피해 규모는 220만 헥타르 정도입니다.

노턴 국장은 "올여름 산불은 힘든 마라톤 경주를 치르는 것 같다"며 "불행히도 산불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은 데다 아직도 맹렬한 산불 활동을 한참 더 겪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산불로 인해 지금까지 10억 톤(t)의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배출됐으며, 이는 전 세계 항공산업이 한 해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 규모라고 그는 전했습니다.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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