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흉기 들고 파출소서 만취 난동 60대, 테이저건 맞고 검거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8. 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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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양손에 흉기를 들고 파출소에 찾아와 난동을 부린 60대를 테이저건을 발사해 검거한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주취 관련 범행을 저지른 바 있고, 경찰관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점 등은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며 "다수 국민에게 불안을 야기하고 경찰의 공무 집행을 방해하는 흉기 난동 및 관련 범죄는 앞으로도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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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남부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영상 캡처
경찰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양손에 흉기를 들고 파출소에 찾아와 난동을 부린 60대를 테이저건을 발사해 검거한 영상을 공개했다.

12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전 2시경 안산시 상록구 한 파출소에 60대 남성 A 씨가 양손에 흉기를 들고 걸어 들어왔다. 만취 상태였던 A 씨는 경찰관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A 씨는 경찰관이 난동을 제지하기 위해 다가가자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A 씨가 불응하자 결국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11일 경찰청 유튜브에 A 씨를 검거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주취 관련 범행을 저지른 바 있고, 경찰관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점 등은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며 “다수 국민에게 불안을 야기하고 경찰의 공무 집행을 방해하는 흉기 난동 및 관련 범죄는 앞으로도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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