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핑계가 '안면인식장애'라니… 좀스럽고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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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 "음주기억상실에 이어 안면인식장애까지 이 대표가 기억하는 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68석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내놓은 핑계가 고작 '안면인식장애'라니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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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68석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내놓은 핑계가 고작 '안면인식장애'라니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술 먹다 통화해서 기억이 안 나고, 김 전 처장은 안면인식장애라 기억이 안 나고 기억이 안 나는 이유도 참 가지가지"라고 비꼬았다.
이어 "지난 3월 공판에서 이 대표 측은 김 처장과 함께한 사진과 영상에 대해 '자세히 보면 눈도 안 마주쳤다'는 어이없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며 "어쩜 매번 이런 얄팍한 꼼수로 국민을 속이려 드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불리할 때는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선택적 기억'이 면죄부를 위한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나"라고 비판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결국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어제의 황당한 변명도 희대의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 "(사람들과) 너무 많이 접촉하니 상대는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행사에서 보거나 밥을 같이 먹어도 기억이 안 나 '안면인식장애'라 비난받기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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