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짓단 접어 올린 김주형, 자신의 스타일로 선두권 유지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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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이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펼쳐지고 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주형은 둘째 날 2타를 줄여 공동 3위(합계 8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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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이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펼쳐지고 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주형은 둘째 날 2타를 줄여 공동 3위(합계 8언더파)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페덱스컵 랭킹 14위로 출격했다.
김주형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쉽지 않은 경기였다. 날씨가 정말 정말 더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기회는 더 많았는데, 버디를 두 개 밖에 하지 못했다. 아깝게 홀에 안 들어간 퍼트가 몇 개 있었다. 페어웨이에서 좋은 포지션에 자주 있었는데, 그걸 좋은 스코어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주형은 "이런 날도 있는 것이고, 이게 주말을 위해 내 운을 남겨 둔 것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오늘 4~5언더파를 쳤으면 좋았겠지만, 이런 날씨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를 쳐서 선두권에 남아 있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스스로 위로했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바짓단을 접어 올리고 플레이한 김주형은 "오늘도 사람들이 바지를 보고 웃고 놀리는 것이 약간 신경을 쓰였지만,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주형은 "오늘은 검정 바지를 입었다. 내일은 어떤 색의 바지를 입을 지를 고민해볼까 한다. 내일은 습한 날씨가 될 것 같은데, 어제도 습한 날씨에서 이 바지 스타일로 잘 쳤으니, 두고 보면 알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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