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거액 제안에도 리버풀 '잔류' 고집!...클롭과 대화→"큰 도움이 될 것" 신뢰 회복

한유철 기자 2023. 8. 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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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는 리버풀 '잔류'만을 원하고 있다.

사우디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알칸타라는 리버풀 잔류를 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알칸타라는 리버풀 잔류를 고집했고 클롭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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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티아고 알칸타라는 리버풀 '잔류'만을 원하고 있다.


2022-23시즌 리버풀은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개막전부터 삐거덕거리더니 시즌 내내 졸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리그 순위를 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밀려 리그 5위에 자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이번 여름 리빌딩을 추진했다. 새 시즌 반등을 노리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전부터 꾸준히 지적받던 중원 물갈이를 시작했다. 본래 최우선 타깃은 주드 벨링엄이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경쟁에 가담하며 몸값이 높아졌고 이에 부담을 느껴 관심을 철회했다.


그럼에도 보강에 성공했다. 브라이튼에서 핵심으로 활약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트로피를 거머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품었고 라이프치히의 '에이스'인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데려왔다.


그만큼 이탈한 선수도 있었다.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지며 영광의 시기를 함께 한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팀을 떠났다. 헨더슨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있는 알 에티파크로, 파비뉴는 이티하드 클럽으로 이적했다.


헨더슨과 파비뉴가 떠나면서 리버풀의 막강한 '중원' 조합 중에선 알칸타라만이 남았다. 알칸타라는 리버풀에서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를 거치면서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클롭 감독 체제에서 빌드업을 담당했다.


하지만 모든 팬들을 만족시키진 못했다. 이에 이번 여름 이적설에 연관됐고 사우디가 접근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알 아흘리가 알칸타라 영입을 위해 1200만 유로(약 174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알칸타라는 리버풀 잔류를 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알칸타라는 리버풀 잔류를 고집했고 클롭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클롭 감독은 "그는 내게 와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질문했고 우리는 대화를 나눴다. 정말 경험이 많은 선수다. 그는 그 분야에서 스텝업했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자원이 될 것이다"라며 새 시즌에도 알칸타라를 활용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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