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뉴페이스 ‘NO.8’ 토날리vs틸레만스, 개막전부터 중원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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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맞대결을 펼쳤던 뉴캐슬과 아스톤 빌라가 약 3주 만에 리그 개막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는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을 리그 4위로 마치며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고, 빌라는 지난 시즌을 7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 진출해있는 상황이다.
# 최근 전적 1승 1무 1패, 균형 깰 승자는?
양 팀 모두 올 시즌 유럽대항전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바쁜 이적 시장을 보냈다.
뉴캐슬은 중동으로 떠난 알랑 생막시맹의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하비 반스를 영입했고 이외에 산드로 토날리, 티노 리브라멘토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단순히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보단 확실하게 검증된 자원들에게 이적료를 투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뉴캐슬이었다.
아스톤 빌라 역시 양보단 질에 초점을 맞춘 이적시장을 보냈다. FA 신분이 된 유리 틸레만스에게 발 빠르게 접근해 영입에 성공했고, 왼발 센터백 파우 토레스와 발 빠른 공격수 무사 디아비를 영입하며 어느 정도 선수단 보강을 마쳤다.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해 팀을 구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큰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이적시장이었다.
새 시즌 개막전에서 격돌하는 두 팀의 최근 상대 전적은 1승 1무 1패로 동률이다. 지난 시즌 14R에선 뉴캐슬이 4-0 완승을 거뒀고, 31R에선 빌라가 3-0으로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또한 프리시즌 미국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섬머 시리즈에선 양 팀 모두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약 3주 만에 다시 맞붙는 양 팀의 대결에서 누가 승부의 균형을 깨뜨릴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 뉴페이스 NO.8의 대결! 토날리 vs 틸레만스
또 한 가지 기대를 모으는 포인트는 바로 새롭게 영입된 미드필더들의 중원 싸움이다.
올 시즌 뉴캐슬의 신입생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는 바로 산드로 토날리다. 5500만 파운드(한화 약 927억원)의 거액의 이적료로 뉴캐슬에 합류한 토날리는 지난 시즌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 34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토날리의 활약으로 AC 밀란은 리그 4위,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축구 명가’에 걸맞은 성적표를 남겼다.
토날리의 합류로 뉴캐슬의 중원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프리시즌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섬머 시리즈를 통해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링톤, 션 롱스태프 등 많은 중원 자원들과 조합을 맞추며 팀에 녹아든 토날리다. 주로 3명의 미드필더 조합을 사용하는 에디 하우 감독 체제에서 이른바 ‘6번 역할’부터 ‘8번 역할’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토날리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될 빌라를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큰 기대를 모은다.
뉴캐슬에 토날리가 있다면 빌라엔 유리 틸레만스가 있다. 올여름 FA 신분이 된 틸레만스는 4년 계약으로 빌라에 합류했다. 비록 지난 시즌 약간은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긴 했으나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하며 팀의 파괴력을 더하기엔 충분히 좋은 영입이었다.
틸레만스는 토날리와는 다른 역할을 소화하는 미드필더다. 주로 3선 지역에서 활동하는 토날리와는 달리 틸레만스는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하는 이른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과 킥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과거 ‘천재 MF’라는 별명으로 유럽 축구를 놀라게 했던 틸레만스가 새로운 ‘천재 MF’ 토날리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은다.
글=‘IF 기자단’ 1기 이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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