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 해제, 韓 정부와 사전 공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한국 일각에서 이란 자금 해제에 따라 단기간 인출이 이뤄질 경우 원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다는 질문에 "지나치게 세부 내용에 들어가지 않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한국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공조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로부터의 송금에 어떤 장애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각각 자국 내 수감자 5명씩을 맞교환하는 협상을 타결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이라크와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국과 이란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 돼 온 석유 대금 동결 문제가 4년 3개월 만에 해결되면서 양국간 관계 정상화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기대가 커지는 한편 이론적인 측면에서 원화 가치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동결 해제된 이란 자금과 관련, "해당 자금은 식량과 의약품,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없는 의료 기구 구입을 위해서만 사용될 수 있다"며 "미 재무부 차원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속도를 현저하게 늦췄다는 보도에 대해선 "이란이 어떤 형태로든 속도를 늦춘다면 환영할 일"이라고만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핵 프로그램 협상 중에 있지 않다"며 "그러나 그 같은 종류의 조치는, 그것이 사실이라면 환영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롤스로이스男 석방, 대검 예규와 무관"…박용진에 반박
- 머스크, 격투 장소 로마 콜로세움 암시…저커버그 "합의 아냐"
- "8천만원 싸게 팔아요"…마피 눈물의 오피스텔 속출
- 오늘부터 서울 버스요금 인상…이렇게 아낀다
- "기름값 무섭네"..경유 석달만에 1500원 돌파
- 갤럭시 Z플립5 공시지원금vs약정할인, 따져보니
- 3집 중 1집 '나혼산'...귀한 몸 되는 소형 아파트
- 美 '바이든 차남 의혹 수사' 특검으로…공화당은 즉각 비판
- '시중은행보다 매력 높여야'…저축은행, 예금 금리 4% 돌파
- 尹 "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 차질 없이 이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