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플립·폴드5 사용해보니 [백문이 불여IT견]
아이폰 이용자도 데이터 쉽게 옮길 수 있으나
소프트웨어 개선 미미한 점 아쉬워
기기를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접히는 부분의 힌지(경첩)다. 작년 출시된 갤럭시 Z플립·폴드4는 접었을 때 힌지 근방이 붕 떠 있어 심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 Z플립·폴드5는 두 화면이 완전히 맞닿아 폴더블 폰으로서 완성 단계에 다다랐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늘 경험하는 ‘잠금 해제’ 과정에서는 장단점이 동시에 느껴졌다. 얼굴인식과 지문인식을 둘 다 지원한다는 점은 장점이다. 특히 지문인식 센서가 화면에 내장되어 있음에도 인식 속도가 빨랐다. 하지만 얼굴인식은 별도의 센서가 아닌 전면 카메라를 이용하는 방식이어서 속도가 느리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았다.
국내 제품인 만큼 경쟁사 제품이 아직 지원하지 않는 국내 특화 기능을 몇 개 찾아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게 교통카드다. 티머니·캐시비와 협업해 휴대전화를 교통카드처럼 쓸 수 있어, 별도의 교통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리했다. 특히 캐시비는 작년부터 ‘HCE 교통카드’를 지원해 교통 전용 유심(USIM)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이 오는 9~10월 중으로 티머니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건 없다.
다만 안드로이드 특성상 화면이 전환될 때 애니메이션이 다소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아이폰의 iOS는 스크롤·스와이프 등 화면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애니메이션이 부드럽고 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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