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과 불화' 결국 맨시티 떠난다...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 재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앙 칸셀루(29·맨시티)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재점화됐다.
칸셀루는 인터밀란, 유벤투스에서 뛰며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한 뒤 2019-20시즌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칸셀루 영입에 6,500만 유로(약 950억원)를 투자했다. 사이드백 선수에게는 매우 높은 이적료로 칸셀루에 대한 기대감의 표현이었다.
칸셀루는 개인 돌파 능력으로 공격에 힘을 더했다. 또한 강력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한 크로스와 슈팅도 일품이다. 칸셀루는 첫 시즌에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점차 맨시티에 적응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칸셀루는 왼쪽 풀백임에도 공격 상황에서 중앙으로 동선을 가져가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을 완성시켰다. 중원의 숫자를 더해주면서 장기인 패스와 킥을 활용해 공격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폼이 떨어졌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 대신 나단 아케, 리코 루이스 등을 기용했다. 칸셀루는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을 느꼈고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이로 인해 지난겨울에 뮌헨으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칸셀루는 맨시티에 복귀했으나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다. 아스널 이적설과 함께 바르셀로나나 칸셀루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로 칸셀루 영입전에서 물러나며 잔류가 유력했다.
시즌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 다시 이적설이 떠올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가 칸셀루 영입을 위해 다시 맨시티와 접촉을 시작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칸셀루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고 협상을 며칠 동안 진행될 것이다. 선수와의 협상도 시작됐다”며 이적 가능성을 알렸다.
[주앙 칸셀루·펩 과르디올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Transfersmarkt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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