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윔블던 우승' 알카라스, 내셔널뱅크 오픈 8강 탈락…메드베데프도 8강서 고배

▲ 2023 ATP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8강에서 탈락한 뒤 코트에서 퇴장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가 윔블던 우승 이후 출전한 내셔널뱅크 오픈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카라스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내셔널뱅크 오픈 단식 8강전에서 토미 폴(26, 미국, 세계 랭킹 14위)에게 1-2(3-6 6-4 3-6)로 졌다.

알카라스는 지난달 올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을 정복하며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복귀했다.

▲ 토미 폴이 2023 ATP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단식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전날 16강에서 그는 접전 끝에 후베르트 후르카치(26, 폴란드, 세계 랭킹 17위)를 2-1(3-6 7-6<7-2> 7-6<7-3>)로 이겼다.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8강에 오른 알카라스는 폴에 덜미가 잡히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알카라스는 올해 7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세계 랭킹 3위 다닐 메드베데프(27, 러시아)도 알렉스 드미노어(24, 호주, 세계 랭킹 18위)에게 0-2(6-7<7-9> 5-7)로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3 ATP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8강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올해 ATP 투어에서 5번이나 우승했다. 윔블던에서는 4강까지 올랐던 그는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하드코트에서 6번째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드미노어에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레한드로 다비노비치 포키나(24, 스페인, 세계 랭킹 37위)는 8강전에서 메켄지 맥도널드(28, 미국, 세계 랭킹 59위)를 2-0(6-4 6-2)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포키나는 드미노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한편 TV채널 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ATP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준결승과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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