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목표를 세우지 않는 진짜 이유는? [LPGA 메이저 AIG여자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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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이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881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둘째 날 4타를 줄여 공동 9위(합계 3언더파)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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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이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881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둘째 날 4타를 줄여 공동 9위(합계 3언더파)로 뛰어올랐다.
고진영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보기도 없었고, 굉장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말문을 열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초반에 바람도 많았고 비도 왔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잘 마무리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10번홀 어프로치가 벙커 옆에 떨어진 뒤 그린에 올라간 상황에 대해 고진영은 "딱 거기 밖에 떨어뜨릴 데가 없었다. 운이 좋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홀에서 버디로 홀아웃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고진영은 관련 질문에 "안 그래도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어서 목표를 세웠을 때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골프를 치기 싫어질 정도로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목표를 세우지 않아도 열심히 하는 성향인데, 목표를 세웠을 때는 조금 더 스트레스가 더해진다. 편하게 생각하려고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 충실할 때는 나도 모르게 다른 목표를 세우곤 한다"면서 "그래도 최대한 세우지 않고 그 과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맛있는 베이커리를 찾았는가'라는 질문에 고진영은 "이번 주에 선수들이 (직접 운전하는) 차가 없다. 일단 소시지롤을 많이 먹긴 했다. 워낙 맛있어서 영국에 올 때마다 기다려진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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