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하와이 산불 관련 우리 국민 인명피해 없어, 긴급여권 발급”

하와이에서 수일째 계속된 산불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우리 국민에 대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전 10시 기준으로 우리 국민에 대한 인명 피해는 없으며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애초 현지 교민 500여 명 중 24명에 대한 연락 두절 신고가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소재 확인이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하지만 마우이 현지에서는 화재로 인한 통신 두절이 계속돼 상세한 현황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고, 여행객도 수백여 명으로 추정된다고 외교부는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영사를 파견해 공항과 임시대피소 등에서 우리 국민과 동포에 대한 대피를 지원 중이며, 마우이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산불로 여권이 소실된 우리 국민 여행객 11명에 대해 긴급여권도 발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서영 호놀룰루 총영사도 오늘 마우이섬을 찾아 현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당국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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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