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 물렀거라" 중부4군, 공무원 보호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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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에 적극 나섰다.
음성 녹음, 전방과 후방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어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에서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한다.
괴산군은 지난해 12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에서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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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진천·괴산·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에 적극 나섰다.
음성군은 본청과 읍면에 고정식 강화유리 가림막을 설치하고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캠을 보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음성군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설치한 비말 차단용 아크릴막을 대신해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안전강화유리 가림막을 설치했다.
휴대용 영상촬영 장비인 웨어러블 캠은 목걸이 형태의 카메라다. 음성 녹음, 전방과 후방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어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에서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한다.
민원인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녹화 전후에 사실을 알리고 사용자 교육으로 민원인이 권익을 침해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음성군이 도입한 웨어러블 캠은 12대다. 군청 민원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우선 배부했다. 앞으로 효과 등을 고려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군민에게 질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공무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이다. 민원담당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모두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증평군도 최근 군청 민원실과 읍면에 웨어러블 캠 5대를 도입했다.
증평군은 지난 6월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 방법과 기준, 절차 등 운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증평군 민원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 지침'을 마련했다.
진천군도 지난해 말 민원응대 직원들을 보호하고 대민업무 능률을 높이고자 4000만원을 들여 전화 폭언방지 시스템을 개선했다.
괴산군은 지난해 12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에서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괴산군의회 안미선(무소속·가선거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괴산군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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