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올가을 국제회의 계기로 정상회담 추진…9·11월 유력"

박재하 기자 2023. 8. 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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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정부가 올가을 국제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양국 정부가 내달 인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기시다 총리는 내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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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보도…중·일 평화 우호조약 45주년
日, 오염수 처리 설득…中, 경제 협력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중 3년 만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과 일본 정부가 올가을 국제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양국 정부가 내달 인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닛케이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기시다 총리는 내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준비 중이다.

일본과 중국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기시다 총리와 시 주석의 회담 이후 처음이다.

양측은 당시 회담에서 안보 대화로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후 장관급 회의는 열렸지만 후속 정상회담은 개최되지 않았다.

일본 측에서는 올해로 체결 45주년을 맞은 중·일 평화 우호조약을 발판 삼아 중국과의 대화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예정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국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외에도 오키나와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등으로 약화한 양국 관계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중국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일본과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 한다고 짚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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