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주워 모은 103만원 기탁한 80대 노인...진정한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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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으로 2년간 폐지를 주워 모은 10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한 80대 노인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포남1동 주민센터에 팔순의 할아버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년여 동안 폐지를 주워 모은 성금 103 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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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아픈 몸으로 2년간 폐지를 주워 모은 10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한 80대 노인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포남1동 주민센터에 팔순의 할아버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년여 동안 폐지를 주워 모은 성금 103 만원을 기탁했다.
미담 주인공은 포남1동에 사는 남목섭 할아버지(89)로 고령에 진폐 재해로 아픈 몸을 이끌고 폐지를 줍는 일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모은 돈을 기부,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남 할아버지는 "하루하루 폐지를 주우면서 1000원씩 꾸준히 모았다"며 "정정할 때 누군가를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경덕 강릉시 포남1동장은 “평소 주변에서 폐지를 줍는 모습을 자주 보았는데 성금 기탁 의사를 들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 했었다”며 “성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진정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값진 기부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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