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시즌’ 기대한 김강선, 김승기 감독의 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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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농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되찾은 만큼, 주장 김강선(37, 190cm)은 "재밌는 시즌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파란색 계열 유니폼은 동국대 시절 이후 처음인 것 같다"라며 운을 뗀 김강선은 "아무래도 소감이 남다른 연습경기였다. 힘든 시기를 지나 소노라는 팀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전)성현이, (이)정현이가 안 뛰었던 데다 아직 호흡이 맞는 시기도 아니지만, 잘 준비하면 재밌는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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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창단 첫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달 KBL 신규 회원으로 가입해 타 팀에 비해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소노는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을 통해 하나씩 구색을 맞춰가고 있다. 10일에는 성균관대를 상대로 창단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김강선은 교체멤버로 출전,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에 자리를 비웠던 김강선은 2쿼터에 3점슛 2개,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등을 통해 소노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파란색 계열 유니폼은 동국대 시절 이후 처음인 것 같다”라며 운을 뗀 김강선은 “아무래도 소감이 남다른 연습경기였다. 힘든 시기를 지나 소노라는 팀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전)성현이, (이)정현이가 안 뛰었던 데다 아직 호흡이 맞는 시기도 아니지만, 잘 준비하면 재밌는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승기 감독이 남긴 “주황색 옷은 다 버렸다”라는 말을 전하자, 김강선 역시 “맞다. 지난 시즌 유니폼은 최근 청소할 때 싹 버렸다”라며 웃었다.
연습경기임에도 ‘감동 캐롯’을 함께 만들었던 팬들이 대거 체육관을 찾기도 했다. 김강선은 “‘연습경기 보러 가고 싶다’라고 하는 팬들이 많았다. 팀이 바뀌는 기간을 거치다 보니 다른 팀들에 비해 뒤늦게 연습경기를 치렀는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강선은 이에 대해 “내 역할은 감독님이 투입하시면 항상 열심히 뛰는 것이다. 어떤 자리든 후배들과 함께 팀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6강은 무조건 가고 싶다. 선수들과 부상 없이 시즌을 치러 플레이오프까지 올랐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1986년생 김강선은 어느덧 리그를 통틀어도 손에 꼽히는 고참이 됐다. 그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함지훈(1984년생), 양우섭, 허일영(이상 1985년생)뿐이다. 김강선은 “내 위로 몇 명 안 남았다. 모든 운동선수의 목표겠지만, 이제 쉽게 나을 나이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도 안 다치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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