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플라이강원 인수?… "계획 없다" 일축 속 강원 지역사회 향배 주목

최경진 2023. 8. 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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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 업계 일각에서 한화그룹이 항공업 진출을 위해 플라이강원을 인수를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한화그룹 측에서 강하게 일축, 배경과 향배를 두고 강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린다.

12일 언론 매체인 한국경제와 일부 IB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플라이강원 매각 절차에 참여하기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방안을 삼일회계법인과 논의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갤러리아를 주체로 플라이강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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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강원은 지난 5월 20일부터 항공 운항을 전면 중단하는 셧다운을 선언했고 현재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플라이강원 제공]

투자은행(IB) 업계 일각에서 한화그룹이 항공업 진출을 위해 플라이강원을 인수를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한화그룹 측에서 강하게 일축, 배경과 향배를 두고 강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린다.

12일 언론 매체인 한국경제와 일부 IB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플라이강원 매각 절차에 참여하기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방안을 삼일회계법인과 논의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갤러리아를 주체로 플라이강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으로 업계에서는 승계 과정에서 형제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김 본부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대형 M&A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화그룹의 삼형제 중 김 본부장은 유통 분야를 맡는 방향으로 구도가 정해졌는데, 유통 분야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항공업을 더해 균형을 맞출 것이라는 추측이 인수 추진설에 힘을 싣는다.

한화갤러리아 등 유통·호텔·리조트 분야 계열사 및 항공기 엔진·부품을 제작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전·후방산업간 공동 마케팅, 고객군 확대 등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회생법원이 진행하고 있는 플라이강원 매각은 현재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을 시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법이다.

플라이강원 인수전에는 한화그룹 외에도 중소 사모펀드(PEF) 운용사 2~3곳이 도전장을 냈지만 한화그룹이 LOI를 제출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플라이강원 인수를 위해서는 인수 대금과 운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입 등 1000억원 가량의 비용이 요구되지만 한화그룹 재무 여력상 인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수전이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공개입찰 과정에 한화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경쟁 상대가 등장할 시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자금 투입에 대한 부담 등으로 한화그룹이 최종적으로 인수 의사를 접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원은 이르면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다.

한편 한화그룹 측은 인수 추진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언론 매체인 매일경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측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없고 향후에도 플라이강원 인수 계획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플라이강원은 2016년 설립된 LCC로 지난 5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2019년부터 상업 운항을 시작했으나 운항 개시 1년여 만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경영 상황이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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