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임성재, PGA PO 1차전 2R서 공동 3위…선두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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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나이키골프)과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둘째 날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첫날 2위에서 한 계단 밀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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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주형(21·나이키골프)과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둘째 날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첫날 2위에서 한 계단 밀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루카스 글로버(미국)와 2타 차다.
김주형은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 기간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의 '타이틀 방어'도 포기했는데 플레이오프 첫 대회에서 순조로운 성적을 내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고 있다.
이날 2라운드는 섭씨 43도 이상의 무더위로 인해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김주형은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퍼트 난조로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던 그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김주형은 경기 후 "오늘 쉽지 않은 경기였다. 날씨가 정말 더웠다"면서 "기회는 더 많았는데 버디를 두 개밖에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깝게 홀에 안 들어간 퍼트가 몇 개 있었다. 페어웨이 좋은 포지션에서 좋은 스코어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주말을 위해 내 운을 남겨 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 선두권에 남아 있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날 임성재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친 임성재는 첫날 15위에서 12계단 상승한 공동 3위 그룹이 됐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이날 쾌조의 성적을 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그는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15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는 등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이후 3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임성재는 "오늘 전체적으로 다 잘 됐다"며 "티샷이 페어웨이에 많이 안착해서 세컨샷을 편하게 칠 수 있었다. 아이언 샷도 괜찮았는데 퍼트를 몇 개 놓친 것은 약간 아쉽다"고 말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힘을 냈던 그는 "경기 하면서 정신을 차리기 쉽지 않을 정도로 땀이 너무 많이 났다"며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끝까지 잘 버티면서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임성재는 "더운 날씨를 좋아한다. 날씨가 더우면 몸이 빨리 잘 풀려서 거리도 많이 나가고 스윙도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이 나랑 잘 맞는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김시우(28·CJ대한통운)와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나란히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18위에 랭크됐다.
선두 글로버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글로버는 지난주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위 스피스는 다소 기복있는 플레이로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8위(7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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