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 버스요금 300원↑…지하철은 10월7일부터 1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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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12일 오전 3시 첫차부터 300원 올랐다.
청소년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72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450원에서 550원으로 바뀌었다.
다만 오전 6시30분 전 첫번째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하는 '조조할인' 혜택은 그대로다.
시내버스에 이어 지하철 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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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어린이요금도 인상
지하철, 10월에 150원 올라…1년 뒤 150원 또 인상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12일 오전 3시 첫차부터 300원 올랐다.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간선(파랑색)·지선(녹색)버스는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순환·차등버스(노랑색)는 1100원에서 1400원으로 요금이 올랐다. 마을버스는 900원에서 1200원으로,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됐다. 심야버스(출발지 기준 오전 0~4시)는 2150원에서 2500원으로 350원 올랐다.
지난 16년간 동결된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함께 인상됐다. 청소년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72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450원에서 550원으로 바뀌었다.
다만 오전 6시30분 전 첫번째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하는 ‘조조할인’ 혜택은 그대로다.
시내버스에 이어 지하철 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다. 지하철 기본요금은 10월 7일 첫 차부터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
서울시는 시민공청회(2월), 서울시의회 의견청취(3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7월) 등의 절차를 거쳐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확정했다. 요금 동결로 오랫동안 누적된 적자 구조 해소를 위한 조치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당초 서울시는 시내버스 300원 인상과 함께 지하철도 3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서민 경제 상황과 정부 물가 시책에 유기적 협조, 인천·경기 등 타 기관과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하철은 올해 150원만 올리고, 나머지 150원은 1년 뒤 추가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기본요금은 내년 하반기 1550원이 될 전망이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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