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기도 겁나네···이참에 걸어 다닐까"···버스요금, 오늘부터 3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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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12일 오전 3시 첫 차부터 이전보다 300원 인상됐다.
시는 애초 지난 4월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300원씩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물가 상승 우려를 고려해 8월 시내버스 요금을 먼저 인상한 후 지하철 요금은 순차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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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12일 오전 3시 첫 차부터 이전보다 300원 인상됐다.
일반 카드기준으로 시내버스는 간·지선 1500원, 순환·차등 1400원, 광역 3000원, 심야 2500원, 마을버스 1,200원으로 올랐다.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인상됐다.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은 900원, 어린이 요금은 550원으로 각각 180원과 100원 올랐다.
앞서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 관련 시민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확정했으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관련법에 따라 운송사업자 요금 신고 및 수리 등 행정 절차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지하철 기본요금 10월 7일 첫 차부터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
시는 애초 지난 4월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300원씩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물가 상승 우려를 고려해 8월 시내버스 요금을 먼저 인상한 후 지하철 요금은 순차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시내버스 300원 인상과 함께 지하철도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서민 경제 상황, 정부 물가 시책에 유기적 협조, 인천·경기 등 타 기관과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하철은 300원 인상 한도 내에서 올해 150원만 인상하고, 나머지 150원은 1년 뒤 추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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