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면인식장애 비난받기도” 이기인 “외려 기억력 좋다는 평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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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 경기도의원(국민의힘·성남6)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외려 한 번만 본 사람도 금방 알아본다, 기억력이 좋고 영악하다는 평판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기인 도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는 안면인식장애 관련)비판, 비난은 단 한 번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11일 재판에서 "행사에서 보거나 밥을 같이 먹었다고 하더라도 기억이 안 나 안면인식장애라고 비난받기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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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기인 경기도의원(국민의힘·성남6)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외려 한 번만 본 사람도 금방 알아본다, 기억력이 좋고 영악하다는 평판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기인 도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는 안면인식장애 관련)비판, 비난은 단 한 번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면인식장애가 아니라 범죄인식장애라는 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잘못 말하거나 헷갈린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11일 재판에서 "행사에서 보거나 밥을 같이 먹었다고 하더라도 기억이 안 나 안면인식장애라고 비난받기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부원장을 직접 신문하면서 "정치인은 상대가 자신을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정치하는 사람은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 게 제일 중요한데, 저는 2006년 선거부터 성남 전역에 기회 될 때마다 나가 명함을 거의 70만~80만장 돌렸다"며 "누군가 제 명함을 갖고 있다고 해 그 사람과 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너무 많이 접촉하니 상대는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이 제일 곤란한 경우가 '저 아시죠'다"라고도 했다.
이는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자신을 안다고 생전에 말했을 수는 있지만, 자신이 김문기 씨를 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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