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도 교육감도 동참한 특수교사 탄원ing..650건 돌파 [★NEW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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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A씨를 향한 선처를 호소하는 학부모, 교사들의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씨 사건의 심리를 맡은 수원지방법원 형사 9단독에는 지난 11일 기준 A씨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가 650건 이상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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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씨 사건의 심리를 맡은 수원지방법원 형사 9단독에는 지난 11일 기준 A씨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가 650건 이상 접수됐다. 지난달 28일 80여 건의 탄원서를 시작으로, 연일 선처를 호소하는 다른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의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기소 후 직위 해제된 A씨의 복직을 결정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지난 3일 "어려운 실정에도 국가의 교육적 책무를 수행하는 선생님들이 모든 걸 혼자 감당하시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A씨를 위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탄원서를 통해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발달 장애 학생을 학대한 혐의로 피소된 특수교육 선생님에게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주호민도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뒤 역풍이 일자, 지난 2일 사과의 입장을 전하며 A씨를 위한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호민은 자폐증 증상이 있는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A씨를 지난해 9월 고소했다.
앞서 B군은 지난해 9월 5일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분리 조치됐다. 주호민은 해당 사건 이후 B군이 평소와 달리 불안 증세를 보이자 B군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증거를 수집했고, A씨의 아동 학대를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26일 이러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교권 추락 이슈와 맞물려 논란이 일었고, 주호민을 향한 거센 비판이 일었다. 과한 대처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주호민은 같은 날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다"며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해명했다. 주호민은 지난 2일 재차 입장을 내고 "A씨가 처벌받고 직위해제되기를 바랐던 아니었다"며 "당시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고 말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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