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기름값…전국 휘발유·경유 5주 연속 상승

이석주 기자 2023. 8. 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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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5주 연속 올랐다.

12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95.0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달 둘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81.78원으로 전주보다 63.76원 올랐다.

전국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74.6원 상승한 1526.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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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가 1695원
주간 기준 1700원대 눈앞…경유는 1526원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값 오름세 유지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5주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때문이다.

12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95.0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56.2원 오른 것으로, 5주 연속 상승세(전주 대비)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9일 1702.56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27일(1705.43원) 이후 10개월 여 만에 1700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달 둘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81.78원으로 전주보다 63.76원 올랐다. 4주 연속 상승세다.

일간 기준 부산 휘발유 가격은 이미 지난 11일(오후 기준 1700.1원) 1700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 23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전국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74.6원 상승한 1526.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상향 ▷주간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발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유조선 공격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감소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2달러 오른 배럴당 88.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달러 오른 100.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118.7달러였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연동해 국내 판매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재고도 감소하고 있어 가격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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