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2R 5위…선두와 6타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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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천7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틀 연속 2타씩 줄인 김효주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릴리아 부, 교포 선수 앨리슨 리(이상 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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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효주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천7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틀 연속 2타씩 줄인 김효주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릴리아 부, 교포 선수 앨리슨 리(이상 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주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준우승한 김효주는 퍼트 수가 전날 30개에서 이날 32개로 늘었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을 통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앨리 유잉(미국)의 10언더파 134타와는 6타 차이다.
유잉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고 공동 2위 선수들을 5타 차이로 앞섰다.
LPGA 투어 3승이 있는 유잉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다.
5언더파 139타인 공동 2위에는 교포 선수 앤드리아 리(미국)를 비롯해 찰리 헐(잉글랜드), 가쓰 미나미(일본) 세 명이 포진했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 담고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공동 60위였던 고진영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40%(6/15)로 부진했으나 그린 적중률 83.3%(15/18)로 만회하며 타수를 줄였다.
4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앞으로 보냈고, 10번 홀(파4)에서도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도 안 되는 거리에 붙였다.
13번 홀(파4) 약 2m 파 세이브에 성공한 고진영은 16번 홀(파5) 이글 퍼트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으나 1타를 더 줄였다.
고진영은 "어제와 달리 보기도 없고, 굉장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초반 비와 바람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한 하루"라고 말했다.
이 대회를 앞두고 특별한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던 그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목표를 세우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편하게 생각하면서 과정에 충실하기 위해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애, 전인지, 이정은이 나란히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18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언더파 143타로 로즈 장(미국), 신지은, 안나린 등과 함께 공동 28위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1오버파 145타,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는 3오버파 147타로 컷 기준선인 2오버파를 넘지 못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각각 3오버파와 4오버파를 치고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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