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유 방출 작업도 탄력...'前 김민재 소속팀' 이적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프레드(30·맨유)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지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프레드가 페네르바체로 떠난다. 맨유와의 거래가 완료됐고 합의가 이루어졌다. 프레드는 페네르바체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곧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터키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레드는 브라질 출신으로 자국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3-14시즌에 샤흐타르로 이적했다. 프레드는 샤흐타르 중원의 핵심 선수로 등극했고 5시즌을 보낸 뒤 2018-19시즌에 맨유로 이적했다.
프레드는 중원 전 지역을 누비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최대 강점은 활동량이다.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특별한 기술이나 창의성을 갖춘 선수는 아니지만 볼 운반 능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활약은 아쉬움이 크다. 단점인 기복이 문제였다. 프레드는 경기마다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또한 패스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후방빌드업에 약점을 보이면서 상대의 압박 공략 대상이 됐다.
지난 시즌 맨유에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에게 중원을 맡겼지만 충격적인 개막 2연패로 당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3선으로 내렸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세미루를 영입했다. 자연스레 프레드와 맥토미니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마운트를 영입했고 프레드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에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도 있었다. 프레드는 풀럼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결국 터키 이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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