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유니폼 입는' 케인, 뮌헨 도착 7만명이 지켜봤다... 메디컬 테스트 완료-뮌헨 입단 공식발표 임박

우충원 2023. 8. 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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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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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해리 케인이 갖은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위한 마지막 코스를 마쳤다. 이제 공식 발표만 남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이 드디어 1차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케인은 금명간 등번호 9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빌트도 "케인이 뮌헨 바름헤이치거의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했다. 조만간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케인은 그의 가족과 함께 12일 영국 런던을 떠나 12일 오전 3시 뮌헨에 도착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공식화 되면서 비행기를 탄 케인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물론 케인이 뮌헨으로 향하기 위해 공항으로 비행기를 타러가는 도중 토트넘이 훼방을 놓기도 했지만 결국 케인은 뮌헨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따라서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입단은 12일 오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인의 이적사가가 마무리 되는 모습이다.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케인이 토트넘에 뮌헨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 허락을 구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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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토트넘이 모두 협상이 완료됐다"면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 총액 1억 2000만 유로(1747억 원)를 받기로 결심했다. 케인은 금명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영국 현지 매체들은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이 케인 이적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10일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과 해리 케인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독일 소식통을 통해 정보를 전한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은 1억 유로(1449억 원) 이상이며 토트넘이 이 제안을 받아 들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제 케인이 그가 이적을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라며 선수가 자신의 거취를 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케인은 토트넘의 새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만족해 잔류를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했다.

그런데 결국 케인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결심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쳐 이적이 거의 이뤄진 상태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동안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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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이적 이후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인해 급격한 경기력 저하를 보였던 뮌헨은 케인을 데려와 차기 시즌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측면 수비수 하파엘 게헤이우와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를 동시에 영입했고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까지 품었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최전방 공격진에 케인을 데려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트레블에 도전하겠다는 것이 남은 이적시장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회장인 허버트 하이너는 "분데스리가엔 세계적인 스타가 많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러한 스타들이 팀과 리그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케인은 분명 매력적인 선수이며 영국 대표팀 주장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에도 좋을 것"이라고 영입을 공개 선언한 바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에 이어 사디오 마네까지 이적한 바이에른 뮌헨은 일류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는 상황, 케인을 영입하게 위해 토트넘의 문을 계속 두드려 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3차례 제안을 펼쳤다. 1차 제안으로 7000만 유로(990억 원)를 제시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한 뮌헨은 옵션이 추가된 8000만 유로(1145억 원)로 상향된 2차 제안을 건넸지만 이마저도 토트넘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후 3차 제안을 위해서는 직접 런던까지 향했다. 다만 협상은 곧바로 합의까지 이뤄지지 못했고 두 팀 간의 격차만 확인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1억 유로 이상의 제안을 건넸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케인 이적 협상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소식에 따르면 뮌헨 수뇌부와 토트넘 경영진은 화요일 저녁부터 새로운 협상을 시작했다. 그들의 회의는 새벽까지 이어졌다"라며 뮌헨의 끊임없는 노력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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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은 케인이 재계약을 거절한 상황에서 무조건 그를 유지하는 결정을 고집할 수는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네 번째로 건넨 제안을 수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의 네 번째 제안은 무려 1억 파운드(1677억 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에 따르면 1억 유로의 기본 이적료에 2000만 유로의 성과 이적료가 포함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포기하지 못하고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 "케인은 이적에 앞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허가를 토트넘에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금요일 안에 케인 영입을 성사시킬 자신감이 더 커지고 있다. 이제 마지막 세부 사항만이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빌트는 "토트넘은 이적 협상에서 케인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날아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었지만 이제는 분명하게 그가 떠나는 것을 허용했다.

스카이스포츠도 이를 보도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합의 사실이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라며 케인이 문제없이 뮌헨으로 향했음을 알렸다.

빌트 이외에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 런던 소속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와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기자 사이먼 스톤 등도 토트넘이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여전히 허락한 상태라고 인정하면서 케인이 뮌헨에 도착할 수 있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그가 오자마자 일사천리로 메디켤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미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일 "케인 이적이 진행되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는 게 현재 내가 가진 모든 정보이다. 이는 우리에게 약간의 명확성을 준다"라며 "거래가 임박했다. 약간 여유가 있지만 오늘 훈련하고 브렌트퍼드전을 준비할 때까지 우린 케인 없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의견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며, 그의 기록이 그의 지위를 말해준다"라며 "난 토트넘에 새로 왔지만 케인이 항상 이 클럽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건 분명했다"라며 케인이 토트넘에서 세운 업적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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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이탈에 대해선 "우린 한동안 이를 계획하고 있었고 지금까지 우리의 많은 작업은 이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여전히 선수들의 이동이 있고 이적시장은 아직 3주 정도 남아 있다. 이는 케인이 이적해서가 아니라 첫날부터 계획에 있던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그는 "모든 전략은 케인이 주변에 있지 않는 것에 대한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케인 빈자리를 메꾸려고 한다면 우린 이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 제임스 매디슨이 케인의 역할 일부를 맡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커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뒤 그의 행보를 온라인을 통해 7만여명이 지켜봤다.케인의 이적은 정말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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