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주민세 마을사업' 해마다 확대…마을공동체에 활력

김인유 2023. 8. 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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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낸 주민세의 일부를 시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돌보는 데 쓰도록 돌려주는 경기 광명시의 '주민세 마을사업'이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의 성장은 도시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에서 비롯되는데 주민세 마을사업은 주민 스스로 구상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시민힘'을 키우고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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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시민이 낸 주민세의 일부를 시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돌보는 데 쓰도록 돌려주는 경기 광명시의 '주민세 마을사업'이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광명시청사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시에 따르면 주민세 마을사업은 주민이 낸 주민세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마을 사업에 집행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시가 2020년 처음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주민들이 주민총회를 통해 마을 의제를 정하고, 사업예산을 시청이 아닌 각 동에서 직접 편성하는 '주민자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입 첫해인 2020년 주민세 2억9천여만원으로 24개 마을사업을 추진했으며, 이후 2021년에는 2억2천여만원에 28건, 2022년에는 2억3천여만원에 40건으로 해마다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4억4천여만원의 주민세로 관내 18개 동에서 70개 마을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화공연, 정원 만들기, 마을 청소, 벤치 만들기, 마을 쓰레기 줍기, 어르신 스마트폰 사용법 알려주기, 취약계층 매실청 만들어주기 등 다양하다.

광명시 개인분 주민세(지방교육세 10% 포함해 1만1천원)는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납부되는데 이즈음에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총회를 통해 내년도 주민세 환원사업을 결정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의 성장은 도시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에서 비롯되는데 주민세 마을사업은 주민 스스로 구상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시민힘'을 키우고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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