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태풍 '카눈', 큰 피해 없어" 안도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3. 8.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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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해안가에서 파도가 갯바위에 부딪혀 위로 솟구치고 있다. 태풍은 강도 등급 '강'을 유지해 제주 동쪽 해상으로 접근, 10일에는 남부 해안가를 거쳐 육상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2023.08.09.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태풍 '카눈' 통과, 큰 피해 없어"…산업계, 안도의 한숨

산업계는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우려했던 만큼 큰 피해가 없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카눈'은 한반도 남북을 관통하는 이례적인 태풍인데다 당초 강도가 커 업계의 우려가 컸으나 세력이 약해지고 사전 대비 등을 철저히 해 큰 피해가 없었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철강업계를 비롯해 풍랑에 큰 영향을 받는 조선업계는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에 배수로 점검, 선박 고정로프 보강 등 사전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피해가 전무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주요 전자 기업과 현대차 등 완성차업체 공장 등도 피해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단 항공업계는 일부 국내선과 국제선이 결항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4주째 올랐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7.2원 오른 리터당 1695.0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은 12.93원 상승한 1525.38원으로 나타났다. 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3.08.08. xconfind@newsis.com

동네주유소 휘발유 2000원, 다시 늘어난 '원정 주유'...왜?

일부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으며 지난해처럼 가격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한 푼이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는 '원정 주유'에 속속 나서는 상황이다. 알뜰주유소나 주유 할인 방법 같은 유(油)테크도 온라인에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저렴한 주유소를 찾거나, 주유비를 할인받는 방법도 적극 공유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와 내비게이션 앱(애플리케이션)이나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같은 사이트를 통해 가격 비교를 거친 뒤 주유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일부 카드 혜택을 이용해 한 번에 가득 주유하는 대신 매일 셀프주유소에 들려 조금씩 주유해 분할 결제하는 방법도 널리 쓰인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10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싼타페의 사양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3.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신형 싼타페 사양 공개…디자인·성능 업그레이드

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싼타페'를 10일 공개했다. 현대차가 2018년 4세대 싼타페 출시 이후 5년 만에 출시하는 5세대 모델로, 자연과 도시를 연결한다는 1세대 싼타페의 철학을 계승하는 동시에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신형 싼타페의 가장 특징은 독특한 외관 디자인이다. 박스형 차제에 넓은 테일게이트, 긴 휠베이스로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은 곳곳에 반영됐다. 차량 전·후면에 있는 'H 라이트'는 신형 싼타페의 상징으로 꼽힐 만큼 눈에 띈다.
[파리=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 팔레 데 스포 로베로 샤팡티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최 회장의 목발을 들고 대화하고 있다. 2023.06.21. photo1006@newsis.com

최태원 휴가도 반납했는데…잼버리 사태에 소환된 부산엑스포, 왜?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논란과 관련 일각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미국과 영국 스카우트들이 잼버리 캠프장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58개 참여국 중 가장 많은 파견단을 보낸 영국 스카우트가 숨막히는 폭염 때문에 부안 캠프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 수십년 동안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개최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며 "한국 정부는 엑스포, 월드컵, 올림픽 3개 행사를 모두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2030 부산엑스포 개최국 선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부산엑스포는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총력전을 펼칠 정도로 재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사안이다. 기업들은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에 이어 잼버리 사태 수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 참가했다.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2023.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반도체는 한국이 주도"…삼성·SK하닉 혁신 기술 대거 공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 참가해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플래시 메모리 서밋은 세계 최대 메모리반도체 행사다.
삼성전자는 서버, PC,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응용별 최신 스토리지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는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 개발 경과와 개발 단계의 샘플을 공개했다. 2025년 상반기부터 321단 낸드를 양산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네오디뮴 영구자석 공급망 단계별 생산국 현황. (사진=한국무역협회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현황 보고서) 2023.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희토류 자석 무기화하는 中…"공급망 내재화 시급"

중국이 전기차 구동모터, 풍력발전 터빈 등에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희토류 영구자석을 전략 무기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술 개발로 대중국 의존도를 낮춘 일본처럼 국내도 희토류 공급망 내재화, 신기술 개발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KITA)의 '희토류 영구자석의 공급망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재 영구자석의 대부분을 중간재 형태로 수입해 절단·가공·표면처리 등 후공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중국 영구자석 수입 비중이 87.9%에 이른다. 최근 들어 영구자석 생산 전 공정 내재화를 위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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