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 평판도 높아지고 중국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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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재임 4년 동안 추락하던 미국의 국제사회 평판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리처드 와이크 퓨리서치센터 국제평판 책임자는 국제사회의 미국에 대한 평판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반등한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전체 응답자의 61%가 미국이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드는 반면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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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때 추락한 이미지 바이든 당선 뒤 개선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재임 4년 동안 추락하던 미국의 국제사회 평판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리처드 와이크 퓨리서치센터 국제평판 책임자는 국제사회의 미국에 대한 평판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반등한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행보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지만 “미국의 국제적 이미지가 크게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23개국 3576명을 상대로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59%가 미국에 호감도를 보였으며 30%는 부정적 입장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의견이 54%였으며 반대하는 의견은 39%였다. 퓨리서치센터는 트럼프,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등 전직 대통령 시기와 비교할 자료는 없으나 바이든에 대한 지지와 인기도가 트럼프보다 높은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폴란드로 응답자의 93%에 달했다. 조사 대상국 중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응답자의 절반 이하인 나라는 헝가리가 유일했으며 44%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국들에는 유럽국 10개국에 캐나다와 호주 등 부유한 백인국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한편 호감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들은 미국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시대 손상된 이미지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82%는 미국이 “다른 나라 문제에 개입한다”고 답했으며 50%는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이익을 자국의 이익만큼 존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이지리아, 케냐, 인도, 멕시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중간 소득 국가 응답자의 61~74%는 미국의 투자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응답자들의 56%는 미국의 투자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1%가 미국이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11%, 반대는 87%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드는 반면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갈수록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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