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LIV 골프 대회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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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열린 LIV 골프 대회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7천562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2023시즌 11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 경기 대회장을 찾았다.
소문난 골프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17년 이 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때도 대회장을 직접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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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열린 LIV 골프 대회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7천562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2023시즌 11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 경기 대회장을 찾았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대회로 지난해 6월 출범했으며 출범 후 약 1년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갈등 관계를 이어가다가 올해 6월 PGA 투어와 전격 합병 계획을 발표한 단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LIV 골프 출범 초기부터 LIV 골프에 우호적인 입장을 밝혀왔으며 지난해 7월에도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LIV 대회를 열었다.
월트 나우타 보좌관과 함께 자신의 골프장을 방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회에 출전한 필 미컬슨(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소문난 골프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17년 이 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때도 대회장을 직접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당시 대회에서는 박성현이 우승했고, 아마추어 자격으로 나갔던 최혜진이 준우승했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회삿돈으로 입막음을 시도한 혐의 등으로 3월 뉴욕주 검찰에 기소됐고, 6월에는 국가 기밀 문건을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또 이달 초에는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 대선과 관련 조지아주 대선 개입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도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한편 이날 LIV 골프 1라운드에서는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5언더파 66타로 선두에 올랐고, 찰스 하월 3세(미국)가 4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더스틴 존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는 나란히 3언더파 68타, 공동 3위다.
전날 도박으로 1억 달러(약 1천300억원)를 탕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미컬슨은 1언더파 70타를 치고 출전 선수 48명 가운데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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