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중국 경제는 똑딱거리는 시한폭탄”…악화 상태 경제 상황 직격탄

김대영 기자 2023. 8. 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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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경제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시한폭탄(time bomb)'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언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유타주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우리는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많은 경우에서 똑딱거리는 시한폭탄과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좋지 않은데 악당들은 문제가 생기면 나쁜 짓(bad things)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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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高실업률·노동력 고령화’ 언급하며 “악당은 문제 생기면 나쁜 짓”
주미 중국대사관 “중국의 전망을 깎아내리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입장
Bide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조지 E. 월런 보훈부 의료센터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경제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시한폭탄(time bomb)’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 중국 정부를 ‘악당(bad folks)’이라고 불렀다.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언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유타주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우리는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많은 경우에서 똑딱거리는 시한폭탄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곤경에 처해 있다. 중국은 연 8%씩 성장했지만, 지금은 2%에 가깝다”면서 “중국은 현재 가장 높은 실업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은퇴 연령의 인구가 노동 연령의 인구보다 많다”면서 “그들은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좋지 않은데 악당들은 문제가 생기면 나쁜 짓(bad things)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 요점은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며 나는 전세계의 어떤 지도자보다 시진핑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 사람은 내가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중국과 싸우려는 게 아니라 합리적인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베이징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분열과 대결에 부채질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중국을 이슈화하거나 비방하거나, 중국의 전망을 깎아내리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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