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경고+中 투자 금지, 엔비디아 시총 1조달러 붕괴 위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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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가에서 불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 반도체 업체 중 사상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가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AI 버블을 경고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기술에 대한 대중 투자를 금지함에 따라 지난 한주에만 8.6% 급락, 시총 1조 달러를 턱걸이 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연일 급락하고 있는 것은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AI 버블을 경고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대한 대중투자를 금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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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월가에서 불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 반도체 업체 중 사상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가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AI 버블을 경고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기술에 대한 대중 투자를 금지함에 따라 지난 한주에만 8.6% 급락, 시총 1조 달러를 턱걸이 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62% 급락한 408.55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일에도 엔비디아는 5% 가까이 급락했었다.
◇ 주간기준 8.6% 급락, 11개월래 최대폭 : 이로써 지난 1주일 동안 엔비디아는 8.6% 급락했다. 8.6%의 주간 낙폭은 지난 해 9월 초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14일 주가가 사상최고인 480.88달러까지 치솟으며 올해 상승률을 229%까지 끌어올렸었다.
그랬던 엔비디아가 최근 연일 급락하며 전고점 대비 17.7% 폭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연초 대비 179% 폭등한 상태다.
◇ 1조 달러 겨우 턱걸이 : 이로써 이날 현재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90억 달러를 기록, 겨우 1조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연일 급락하고 있는 것은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AI 버블을 경고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대한 대중투자를 금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모간스탠리의 저주 : 지난 7일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생성형 AI 관련주가 '버블'이라고 경고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월가의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버블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며 “버블이 곧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간스탠리의 주식 전략가 에드워드 스탠리는 “닷컴 버블, 비트코인 버블 등 지난 100년 동안 약 70개의 버블을 분석해 본 결과, 평균적으로 3년 동안 자산가치가 154% 폭등했었다”며 “이같은 기준에 비춰볼 때 엔비디아 버블이 막바지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곧 버블이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바이든 행정부 중국 투자금지도 한 몫 : 이뿐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대중투자를 금지한 것도 엔비디아 주가 급락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자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생성형 AI, 양자 컴퓨터, 첨단 반도체 등 3개 분야에 대한 중국 투자를 금지했다.
행정명령은 군사용 AI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고 다른 분야의 AI에 대한 투자의 경우 신고가 의무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 키 암호화, 센서와 같은 일부 양자컴퓨팅과 특정한 초고도 반도체에 대한 투자도 금지된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의 자본과 전문 지식이 중국 군사 현대화를 지원하는 것을 막고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미국 행정부의 이같은 조치로 엔비디아의 대중사업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도 엔비디아 주각 급락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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