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콘크리트 유토피아' 흥행 새 판…'보호자''달짝지근해' 복병 될까

조은애 기자 2023. 8. 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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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장가 빅4 중 마지막 주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하면서 여름 흥행 대전도 하이라이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밀수'는 한국영화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개봉 6개월 전부터 7월26일 개봉일을 확정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왔고, 흥행은 실현됐다.

 '밀수'의 선전으로 여름 극장가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이후 흥행 대전에 뛰어든 경쟁작들은 줄줄이 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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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올여름 극장가 빅4 중 마지막 주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하면서 여름 흥행 대전도 하이라이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전반전의 승기는 '밀수'가 잡았다. '밀수'는 한국영화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개봉 6개월 전부터 7월26일 개봉일을 확정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왔고, 흥행은 실현됐다. 이 영화는 개봉 17일째인 11일 누적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여름 빅4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류승완 감독의 신선한 수중 액션, 배우들의 열연이 만든 입소문의 결과다. '밀수'의 선전으로 여름 극장가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이후 흥행 대전에 뛰어든 경쟁작들은 줄줄이 고전 중이다. 개봉 2주차를 맞은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각각 100만 관객도 채우지 못했다.

이 가운데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첫날부터 '밀수'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차면서 새로운 판을 짰다. 9일 개봉한 이 영화는 3일째 선두를 달리며 첫 주말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다룬 작품인 만큼 장르에 대한 호불호가 강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엄태화 감독 특유의 신선한 연출 감각과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흥행 궤도에 본격적으로 올라탄 분위기다. 이 같은 기세라면 다가오는 광복절 연휴도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15일엔 '보호자'와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가 대작들 사이 틈새 흥행을 노린다. 먼저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30년차 배우인 그의 내공이 담긴 영화다. 화려한 카 드리프트, 맨몸 격투 등 액션부터 김남길, 김준한의 빌런 열연이 볼거리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유해진의 생애 첫 로맨틱코미디로, 김희선과 커플 호흡을 선보인다. 이한 감독의 따뜻한 정서를 녹인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유쾌한 코드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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