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우크라 조종사 F-16 훈련 내년 여름 1차 끝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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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미제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이 빨라야 내년 여름에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조종사 훈련 계획이 몇 차례 미뤄지면서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1년 이상 F-16 전투기를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미 당국자는 유럽국들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충분히 훈련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해질 경우 매년 400명의 F-16 조종사 훈련 시설을 가진 미국이 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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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실전 투입은 빨라야 1년 이상 걸릴 수밖에 없어
훈련 자원 유럽국들 능력 부족에 미도 훈련의사 밝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미제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이 빨라야 내년 여름에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년 이상 F-16 전투기 지원에 반대해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훈련 계획과 타국 보유 F-16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조종사 훈련을 자원하고 나서면서 우크라이나는 이르면 9월 F-16 전투기를 전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조종사 훈련 계획이 몇 차례 미뤄지면서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1년 이상 F-16 전투기를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미 당국자는 유럽국들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충분히 훈련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해질 경우 매년 400명의 F-16 조종사 훈련 시설을 가진 미국이 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금까지 유럽국들이 F-16 조종사 훈련과 전투기 지원에 앞장서길 기대해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1개 편대의 절반인 6명과 예비 인원 2명 등이 1차로 훈련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조종사들은 이미 영국에서 4개월 동안 영어 교육을 마쳐 F-16 전투기 관련 용어에 능숙하지만 덴마크측이 조종사 훈련과 정비사 등 관련 요원들을 함께 훈련하길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6개월 걸리는 조종사들에 대한 전투 훈련이 지연되고 있으며 2차 조종사 훈련은 1차 훈련이 끝난 내년 말 정도에야 가능한 상황이다.
이처럼 훈련이 늦어지는 것은 훈련을 담당할 유럽 국가들이 많은 인원을 훈련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반면 미 당국자들은 훈련 대상자 중 영어를 익힌 사람이 적은 것을 이유로 꼽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측은 선발된 조종사들이 기초 영어를 마스터했다면서 F-16 전투기 용어를 배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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