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 감금하고 정체불명 주사액 투여하려던 20대 구속

임대환 기자 2023. 8. 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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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을 감금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액을 놓으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11일 특수협박과 감금,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쯤 제주시 연동 한 숙박업소에서 SNS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게 된 여성 B씨와 성매매를 한 뒤, 숙박업소를 나서려는 여성을 "둔기로 죽이겠다"고 협박해 30여 분간 감금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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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뒤 “죽이겠다” 협박하며 감금
경찰, 주사액 국과수에 감정 의뢰

성매매 여성을 감금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액을 놓으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11일 특수협박과 감금,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쯤 제주시 연동 한 숙박업소에서 SNS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게 된 여성 B씨와 성매매를 한 뒤, 숙박업소를 나서려는 여성을 "둔기로 죽이겠다"고 협박해 30여 분간 감금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또 정체불명 액체가 담긴 주사기를 꺼내 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해도 확인하지 못한다"며 투약을 권유하며 협박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A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지인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위치추적을 통해 숙박업소를 뒤져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당시 불상의 액체가 든 주사기 14개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협박과는 달리 둔기는 소지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치료 목적으로 약을 투여해 왔다"고 진술하면서도 모발과 소변 등 채취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주사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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