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낚싯배 좌초…낚시꾼 등 10명 모두 구조

도재기 기자 2023. 8. 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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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4시 38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군산 선적 5.6톤급 낚시어선이 좌초했으나 승선원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군산 해경에 따르면, 당시 배에는 낚시꾼 9명과 선장 등 모두 1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 해경과 인근을 지나던 어선 등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인근의 비응항으로 이송됐으며, 일부는 가벼운 타박상을 호소했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낚싯배는 수심이 낮은 곳을 지나다 암초에 얹혔으며 선체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밀물이 시작되면 침수할 수 있다고 보고 좌초된 배에 부력을 공급하는 공기주머니(리프트 백)를 설치했으며, 이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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