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에 라이트~웰터 중간 체급이 생겼으면”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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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체급을 보면 세계 최대 시장 미국의 영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UFC에 존재하는 두 체급 중 하나를 고르라면 어떤 쪽일까? 두스안주스는 "웰터급이 더 편안하다. 몸이 덜 고통스럽다. (감량 때문에 애를 먹지 않으니) 훈련도 힘들지 않다. 준비 과정에서 다칠 확률 역시 낮았다"며 라이트급 경기에 맞춘 체중 감량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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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체급을 보면 세계 최대 시장 미국의 영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킬로그램(㎏)이 아닌 파운드(lb)로 무게가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플라이급(125lb=56.7㎏) ▲밴텀급(135lb=61.2㎏) ▲페더급(145lb=65.8㎏) ▲라이트급(155lb=70.3㎏)이 10파운드씩 늘어나는 것도 그러하다.
▲웰터급(170lb=77.1㎏) ▲미들급(185lb=83.9㎏)은 15파운드로 간격이 늘어난다. ▲라이트헤비급(205lb=93.0㎏)은 20파운드, ▲헤비급(265lb=120.2㎏)은 직전 체급과 60파운드로 큰 차이가 난다.
하파에우 두스안주스(39·브라질)는 종합격투기 최고 단체 UFC에서 2015년 3월~2016년 7월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2018년 6월 웰터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 또한 치렀다.
두스안주스는 8월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 열리는 UFC on ESPN 51 메인이벤트를 통해 웰터급 공식랭킹 10위 비센테 루케(32·브라질)와 대결한다.
두스안주스는 어느덧 11년째 UFC 공식랭킹(TOP1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라이트급 기준에 맞추기 위한 감량은 무척 힘들다. 웰터급으로 경기하면 상대가 나보다 훨씬 크다는 걸 느끼게 된다”며 애매한 덩치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고백했다.
라이트급이 -155lb, 웰터급이 -170lb로 정해진 것은 2001년부터다. 두스안주스는 “(무규칙 발리투두에서 시작한 종합격투기의 본질은) 결국은 싸움이다. (몸무게 및 체격 문제와 상관없이) 결과는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125lb 135lb 145lb 155lb처럼 -165lb도 생기면 기쁠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두스안주스는 UFC 경력만 16년 및 33경기(21승12패)나 된다. 30대 후반의 막바지를 보내고 있는 베테랑은 “나이가 드니 라이트급이 점점 더 힘들다”며 세월을 실감하고 있다.
30대 초반에도 155lb까지 살을 빼기는 쉽지 않았다. 2014년 4월 6연승이 무산되자 두스안주스는 330일 동안 4경기를 치러 모두 이기는 강행군으로 2015년 3월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10개월 24일 만에 UFC 4승1패를 기록했다는 얘기다. 두스안주스는 “그때 몸에 상당한 무리가 갔다. 잦은 훈련 캠프를 치르면서 몸이 망가졌다. 생애 첫 무릎 부상까지 겪었다. UFC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운동량을 더욱 늘리며 (내 건강을) 많이 희생한 것”이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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