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기술이전 위 무력증 치료제 개발 중단…美사 자금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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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미국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한 위 무력증 신약 후보물질 'PCS12852'(YH12852) 개발이 일시중단됐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프로세사는 PCS12852를 기술이전해 수익화할 방침이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프로세사는 결국 PCS12852를 기술이전해 수익화할 방침을 세웠다.
PCS12852는 지난 2020년 8월 유한양행이 프로세사에 기술이전한 기능성 위장관질환(위 무력증) 신약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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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12852, 임상 2a상서 긍정적 결과 확보…추가 개발 기대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유한양행이 미국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한 위 무력증 신약 후보물질 ‘PCS12852’(YH12852) 개발이 일시중단됐다. PCS12852는 지난해 11월 마무리된 임상 2a상시험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프로세사는 PCS12852를 기술이전해 수익화할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는 유한양행으로부터 기술도입한 PCS12852의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세사는 올해 초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을 수정했다.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연구를 지속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PCS12852의 개발 우선순위를 뒤로 밀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프로세사는 결국 PCS12852를 기술이전해 수익화할 방침을 세웠다. 지난 6월30일 기준 프로세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868만달러(약 115억원)다. 누적된 적자 규모는 7090만달러(약 939억원)다.
프로세사는 “기술이전‧파트너링 기회를 찾아 PCS12852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CS12852는 지난 2020년 8월 유한양행이 프로세사에 기술이전한 기능성 위장관질환(위 무력증) 신약 후보물질이다. 총 계약규모는 4억1050만달러(약 5400억원)다.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200만달러(약 26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선급금을 프로세사 보통주로 수령했다.
기술도입을 통해 프로세사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PCS12852를 개발,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PCS12852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합성 신약 후보물질이다. 5-HT4 수용체에 우수한 선택성을 보이는 작용제(agonist)다. 기존에 허가를 받은 약물은 위장관 운동 질환 분야에서 치료 효과를 보였지만 5-HT4 수용체에 대한 낮은 선택성으로 심각한 심혈관 분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PCS12852는 국내에서 진행된 전임상 독성, 임상 1상 등을 통해 심혈관 부작용 없이 효능이 나타난다는 점이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프로세사가 완료한 중등증(moderate) 또는 증증(severe) 위 무력증 환자 대상 임상 2a상에서 위 배출 기능을 개선시킨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왔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위 무력증은 좋은 치료제가 없어 의료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중 하나”라면서 “PCS12852의 개발이 지속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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