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L당 1700원대로 가나…5주째 고공행진, 경유도 1500원 돌파

이제교 기자 2023. 8. 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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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세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6.2원 오른 L당 1695.0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74.6원 상승한 1526.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7.7원 상승한 1775.6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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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고공행진 1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1698원으로 게시돼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주요 산유국의 감산 등 영향으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연합뉴스

국제 유가 상승세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6.2원 오른 L당 1695.0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1702.56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27일 이후 10개월여만에 1700원을 돌파한 후 줄곧 오름세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74.6원 상승한 1526.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이미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로 고정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7.7원 상승한 1775.6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704.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59.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휘발유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51.9원 오른 1661.0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상향 및 주간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발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유조선 공격,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감소 등에 상승했다.

이제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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