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완판된 '月 1만원대 알뜰폰 요금제' 재출시 안될 듯

헬로모바일 'DATA속도걱정없는유심7GB' 요금제, 판매 9일 만에 완판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출시 9일 만에 조기 완판됐던 헬로모바일의 월 1만원대 알뜰폰 요금제 'DATA속도걱정없는유심7GB(이하 유심7GB)'가 당분간 재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헬로모바일은 LG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다.

12일 LG헬로비전 측은 유심7GB 재판매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출시할 계획이 없다"면서 "향후 시장상황을 고려해 검토해볼 수는 있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알뜰폰 요금제. [사진=요금제 화면 갈무리]

유심7GB는 지난 6월1일 출시된 알뜰폰 요금제다. 월 1만6천910원에 데이터 7GB와 통화 500분, 문자 500건을 제공한다. 데이터 대비 가격 측면에선 타사 요금제와 유사하지만 QoS(데이터 소진 후 속도제한)에서 차이를 보인다.

시중에 나온 1만원대 알뜰폰 요금제의 QoS가 1Mbps(메가비피에스)인 것과 달리 유심7GB QoS는 3Mbps로 3배 빠르다. 3Mbps는 1Mbps 환경에선 어려운 HD급 영상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다.

알뜰폰 0원 요금제 프로모션처럼 특정 기간에만 할인하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0원 요금제의 경우 프로모션 기간 동안 월 요금이 0원이지만, 할인 기간이 지나면 정상가를 납부해야 한다.

그동안 LG헬로비전은 유심7GB 재출시를 두고 고심해왔다. 이른바 '혜자(가성비)' 요금제로 입소문을 타는 등 알뜰폰 이용자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LG헬로비전은 유심7GB 상품이 조기 완판될 당시 재출시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