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선진국 네덜란드서…트랙터 판매 '감소' 이유는[食세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농기계 수출이 유럽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 지난해 트랙터 판매 대수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네덜란드 트랙터 판매회사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질소산화물을 비롯한 환경 오염물질을 덜 배출하고 고연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차후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자동 조향이 가능한 스마트 트랙터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 1365만 달러 수출…1년 전보다 52.6%
"질소 배출 저감 정책 및 환경규제 불확실성 때문"
"정밀 농업기술 갖춘 친환경적 제품 인기"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 농기계 수출이 유럽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 지난해 트랙터 판매 대수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가격 인상과 더불어 정부의 환경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신제품 구매를 꺼리면서다.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연합(EU)내 수출 또는 유통을 위해서는 관련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또 농기계, 건설기계 등 비도로용 차량엔진에 적용되는 배기가스 배출 규제인 ‘5단계 배기가스 규제(EU STAGE-V)’ 기준과 농업 및 산림용 트랙터 규정 기준도 충족시켜야 한다.
반면 같은기간 트랙터의 수입은 늘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2년 네덜란드 농업용 트랙터 수입액은 약 1억3398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미국은 2022년에 네덜란드에 7442만 달러를 수출해 점유율 55.5%로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은 일본이 1634만 달러를 수출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365만 달러를 수출해 전체 수입액의 10.2%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5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바코는 네덜란드 현지 공약 전략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토지를 경작할 수 있는 정밀 농업 기술을 갖춘 친환경적 제품을 꼽았다. 코바코는 네덜란드 트랙터 판매회사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질소산화물을 비롯한 환경 오염물질을 덜 배출하고 고연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차후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자동 조향이 가능한 스마트 트랙터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부산 돌려차기男' 상고…"여론 물타기에 과도한 형"
- 잼버리 콘서트에 버스 1440대, 일렬로 15km...교통통제는 어떻게?
- 잼버리 콘서트 도시락에 “바나나 금지”…한 총리 당부한 까닭은
- “광주 ○○동, 다 죽여드립니다” 살인 예고 글 올린 14살 여중생
- 전자발찌 차고…20년 지기 후배 대들었다고 살해한 40대
- '입시비리' 기소 조국 딸 조민…미국行 든 가방은[누구템]
- [단독]“조부가 물려준 70년 된 롤렉스 시계, 롤렉스가 망가뜨렸어요”
- ‘서현역 흉기난동’ 차에 치인 20대 女 뇌사…“6일 입원비만 1300만원”
- “자존심 무너져”...박술녀 ‘한복 택갈이 의혹’에 20년 전 악연 밝혀
- “미켈슨, 30년 동안 도박에 1조 이상 탕진…라이더컵 내기 제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