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내부통제 강화, 초일류 금융그룹 도약"

이남의 기자 2023. 8. 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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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하반기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내부통제 강화에 고삐를 죈다.

이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2023년 제2차 준법감시협의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활동 계획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최근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금융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을 실시하고 임원별 역할과 책임을 명시한 책무구조도 도입 등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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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NH농협금융지주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하반기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내부통제 강화에 고삐를 죈다. 이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2023년 제2차 준법감시협의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활동 계획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최근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금융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을 실시하고 임원별 역할과 책임을 명시한 책무구조도 도입 등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소비자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얻는 최선의 방법은 감독당국에 의한 비자발적 · 수동적 내부통제가 아니라 금융회사의 자발적 · 능동적 내부통제 강화이며 특히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 · 금융혁신의 시대에는 개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수준이 소비자의 중요한 선택기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각 계열사가 자율적으로 내부통제 강화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 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 아래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 금융 생태계 구현, 미래형 금융 서비스를 선도하는 개방형 사업 모델 완성이라는 전략 과제를 세웠다 .

이 회장이 내세운 올해 비전은 '초일류 금융그룹'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한국 최초, 세계 최초의 금융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시도해봤으면 좋겠다"며 "틀을 깨고 비상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분을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이자 장사'로 대변되는 전통 금융 모델을 뛰어넘어 고객의 금융생활 전반을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농협금융은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회장은 올해 초 10개국 해외 점포장이 참석한 '2023 글로벌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글로벌 중점추진사업으로 ▲해외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투자 및 디지털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추진력 강화 ▲글로벌 인력관리체계 강화 ▲글로벌 협력체계 확대를 선정했다.

농협금융은 향후 2030년까지 11개국에 27개 네트워크를 구축, 글로벌 이익 비중을 10%까지 키운다는 중장기 경영 목표를 세웠다.

이 회장은 "올해는 농협금융의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인력관리체계 정비에 관심을 두고 추진하여 전문성을 강화해 다른 금융그룹과 차별화된 금융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피력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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