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의혹' 검사, 특검 임명…공화당 "부패 희석 말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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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검찰의 각종 조사가 특검 체제로 전환다.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장관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헌터 바이든 사건을 담당하던 데이비드 웨이스 델라웨어 연방검사장을 이 사건 특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웨이스 검사장은 이런 헌터 바이든의 다양한 의혹을 조사해 왔다.
헌터 바이든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은 공화당이 다수당인 미국 하원에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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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검찰의 각종 조사가 특검 체제로 전환다.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장관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헌터 바이든 사건을 담당하던 데이비드 웨이스 델라웨어 연방검사장을 이 사건 특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헌터 바이든은 과거 약물 중독 및 무기 소지 이력 등 다양한 논란을 빚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시절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에서 이사로 거액을 받은 의혹도 있다.
웨이스 검사장은 이런 헌터 바이든의 다양한 의혹을 조사해 왔다. 갈런드 장관은 이날 "어제 웨이스 검사가 특검으로 조사를 이어가야겠다는 조언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갈런드 장관은 이어 웨이스 검사장이 자신 특검 임명을 요청했다며 "그 요청과 이 사안 관련 특수성을 감안해 그를 특검으로 임명하는 게 공익에 맞다고 결론 내렸다"라고 했다.
헌터 바이든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은 공화당이 다수당인 미국 하원에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헌터 바이든 탈세 혐의 특혜 논란 등을 두고는 '탄핵 조사'도 거론된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소속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날 조치가 의회의 조사를 방해하거나 바이든 가족의 부패를 희석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헌터 바이든은 2017~2018년 소득 대비 세금 납부 누락 사건을 비롯해 2018년 10월 총기 불법 소지 등 혐의로 검찰과 유죄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웨이스 검사장은 이날 법원에서 해당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헌터 바이든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향후 재판 절차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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