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고래, 디지털 영상으로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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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의 고래가 디지털 영상으로 되살아났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한반도 선사시대 유적에 담겨있는 동물과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실감 영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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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곽시열 기자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가 디지털 영상으로 되살아났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한반도 선사시대 유적에 담겨있는 동물과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실감 영상이 나왔다. 자연유산과 문화적 가치를 디지털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평가다.
울산박물관은 울주 반구천의 자연유산과 문화적 가치를 디지털로 감상할 수 있는 실감 영상 ‘반구천의 암각화’를 오는 11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천전리 암각화’와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다양한 모습과 문양들을 활용, 영상실 벽면 3곳과 바닥면 1곳 등 4개 면을 가득 채운 몰입형 3D영상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실감영상실에 들어서면 하늘에서 본 울주 반구천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1분 30초 동안 펼쳐진다. 드론으로 암각화 주변을 항공촬영한 영상이다.
이어 암각화에 새겨진 동물 그림, 문양들을 환상적이고 생동감 있게 만나볼 수 있다. 암각화에 있는 고래, 호랑이, 사슴, 기하학적 문양 등이 벽면에 3D로 펼쳐진다. 이 실감영상은 8분 40초간 계속된다.
실감 영상이 끝나면 관람객의 동작에 따라 영상이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기반 암각화 문양 체험이 가능하다. 바닥에 있는 동물이나 문양을 밟으면, 벽면 스크린에 해당 그림이 표출된다. 6분 가량 체험이 가능하다.
또 박물관 로비에 대형 멀티비젼을 설치해 관람객이 직접 채색한 암각화 문양을 스캐너로 인식시켜 살아있는 상상의 반구천으로 만들어보는 ‘나만의 암각화 문양 채색 체험’ 참여 공간도 마련했다.
실감영상실은 무료로 운영되며 매시간 정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상영한다.
매회 20명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문화유산의 결합을 통해 실감영상으로 되살아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는 관람객들에게 암각화에 대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며 "지난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서 울산이 역사와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감영상실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지역 조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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