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합창단이 부르는 ‘아리랑’ 공연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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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악가들로 구성된 스페인 합창단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12일 전남 영암군에 따르면 스페인 국영방송국의 RTVE합창단원 25인으로 구성된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이 오는 22일 오후 영암청소년수련관에서 아리랑 등 한국 민요와 가곡 등을 부르는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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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창단…한국 민요·가곡 세계에 알려
영암=김대우 기자
전문성악가들로 구성된 스페인 합창단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12일 전남 영암군에 따르면 스페인 국영방송국의 RTVE합창단원 25인으로 구성된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이 오는 22일 오후 영암청소년수련관에서 아리랑 등 한국 민요와 가곡 등을 부르는 공연을 펼친다.
한국인 지휘자 임재식 씨가 1999년 창단한 밀레니엄합창단은 스페인 현지 정기공연을 포함한 각종 무대에서 한국민요와 가곡, 가요를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밀양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하숙생’ 등 80여 곡의 레퍼토리로 K-팝만 알던 서양인에게 다양한 한국 음악의 저변을 알리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모두 2부로 진행되는 이번 영암 공연은 1부에서 ‘라바삐에스 이발사’ ‘프란씨스코 여사’ ‘바로 너’ ‘비둘기의 노래’ 등 7곡의 스페인 음악을 들려준다. 2부 공연에서는 ‘별’ ‘선구자’ ‘밀양아리랑’ ‘향수’ ‘울릉도 트위스트’ 등 한국민요·가곡·가요 15곡을 부를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영암군 관계자는 "외국인 합창단이 부르는 한국 민요와 가곡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많은 군민들이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은 12일 서울 세종대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 의왕시 우경아트홀(15일), 전주 교육문화회관(16일), 전남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17일), 광주 동구 조선대 대공연장(18~19일), 부산문화회관(23일), 서울 국립극장(24일), 경기 평택 문화재단(26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29일)에서 모두 10차례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을 후원하는 국제문화공연교류회 관계자는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된 외국인 합창단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 우리 민요와 가곡을 알리는 것은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이 유일하다"며 "1999년 창단 이후 광복절이 있는 매년 8월 내한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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