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하고 싶다, 도와달라”…‘또다른 싼타페’ 깜짝 공개, 나오면 대박 [카슐랭]
랜드로버 디펜더·지프 랭글러 감성
로스비 “개발하고 싶다. 도와달라”
현대차는 지난 9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디 올뉴 싼타페 공개행사에서 콘셉트카 ‘XRT 콘셉트’ 디자인도 선보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싼타페 이름이 유래한 미국 뉴멕시코주 샌터페이(산타페)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에서는 싼타페 XRT 콘셉트를 실물 공개하기도 했다.
단, 이름에 어울리는 극한의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기 보다는 ‘멋’에 초점을 맞췄다.
싼타페 XTR 콘셉트는 기존 XTR 트림과 달리 ‘정통 오프로더’를 지향했다. 오프로더 성능이 2% 부족했던 현대차 갤로퍼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통파다.
차체 하부의 경우 접근각과 이탈각을 오프로더에 맞게 개선했다. 두껍고 견고한 루프 랙을 활용해 화물 캐리어와 스페어타이어를 얹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강인한 오프로더 전용 블랙 5스포크 휠과 타이어도 장착했다.
테일게이트에는 루프에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도 후면에 적용했다. 차체 뒤쪽 측면에는 오프로더 멋을 더해주는 카고 박스를 부착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차 스타일 담당 상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에 “현재로서는 콘셉트 개념이지만 앞으로 꼭 (개발)하고 싶다”며 “콘셉트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출시될 가능성도 있으니 (개발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XRT 콘셉트에 적용한 액세서리들이 커스터마이징 제품들로 나올 수도 있다.
김윤수 국내마케팅실장(상무)는 “신형 싼타페는 무난한 패밀리카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SUV”라며 “루프탑 텐트나 루프박스 등 전용 커스터마이징 제품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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