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빌미로 男 유인…흉기로 위협, 금품 요구한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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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을 빌미로 남성을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10대 남성 A씨 등 3명과 20대 여성 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9일 새벽 시간대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하려는 남성 B씨에게 접근한 뒤 여성을 만나러 온 B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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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10대 남성 A씨 등 3명과 20대 여성 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9일 새벽 시간대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하려는 남성 B씨에게 접근한 뒤 여성을 만나러 온 B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다.
당시 B씨는 일당 중 한명인 여성 C씨를 만났고, B씨는 C씨를 자신의 차에 태워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들은 다른 차를 타고 B씨의 차를 뒤쫓아갔고, 돌연 B씨의 차가 타이어 펑크로 멈춰서자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 안에 있던 블랙박스 등을 빼앗아 달아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 일당은 "성매매하는 사람을 혼내주려고 했다"며 금품 요구 등 범행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어 펑크와 관련 고의로 구멍을 낸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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